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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방광에 대해 알아보자.정보 2025. 5. 11. 19:25300x250BIG
과민성방광
과민성방광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 참기가 힘들며,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여 소변이 새어나노는 증상군을 말한다.
정상인이 방광 내 소변이 400~500ml 까지 차도 불편함 없이 소변을 참을 수 있는 것은 방광과 신경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과민성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넌무 예민하게 되어 본인의 의료진과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 40대 이상에선 30%가 배뇨장애
방광은 신축성이 있어 어느 정도 늘어나도 압력이 높아지지 않으며 소변을 보려 하지 않으면 수축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광의 저장기능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이루어지며, 대뇌는 방광의 수축을 억제한다. 따라서 신경계 질환이 있으면 과민성방광이 발생하며 노화나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영유아를 제외하고 어떤 연령에서건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기침이나 웃을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소변이 흘러나오는 복압성요실금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압성요실금은 요도의 기능저하로 발생하는 다른질환을 말한다.
최근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에서 전국의 40대 이상 남·녀 2005년을 무작위로 추출, 전화 설문한 결과 빈뇨 17.4%, 절박뇨 19.1%, 절박요실금 8.2%, 빈뇨와 절박뇨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는 7.1%였고, 세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무려 30.5%나 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빈도는 증가하였고 절박뇨와 절박성요실금의 빈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300x250🟨 다양한 치료
과민성방광의 치료에는 행동치료, 약물 그리고 수술이 있다. 행동치료의 원칙은 '소변 참기'이다. 소변이 마려우면 30분정도 의도적으로 참았다가 화장실에 가고 2주 간격으로 참는 시간을 늘려 나간다.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된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소변을 참기가 힘든 경우에는 항문 괄약근을 강하게 조이면 방광의 수축이 억제되기 때문에 소변참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에 골반근육을 전기자극이나 자기장을 이용하여 수축시키는 치료법은 일부 환자에게서 효과적이다.
부교감 신경의 작용을 억제하여 방광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은 매우 효과적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지만, 방광 이외의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쳐 목마름, 시력저하, 변비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약을 직접 방광에 주입하기도 한다. 이런 여러 방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있으면 수술로 치료하는데 방광주위의 신경을 단절시키거나 척추신경을 전기자극 하는 방법이 있다.
나이가 들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자연적 노화로만 여기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특히, 신경질환이 있는 경우 과민성방광 증상은 밖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매우 심각하다. 방치하면 신장기능이 악화되어 신부전에 이를 수 있으므로 철저한 검사와 지속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과민성방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의 빈도가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더 이상 화장실의 위치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에서 예방될 수 있다.
🟨 과민성방광 질환 자가진단표
- 하루에 8번 이상 소변을 본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일어난다.
- 소변이 마려우면 자체할 수 없고, 때로는 소변이 흘러 속옷을 적신다.
- 외출했을 때 화장실을 찾는 것이 걱정되어 물,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가게 된다.
- 낯선 장소에 가게 되면 먼저 화장실 있는 곳을 확인해둔다.
- 근처에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곳에는 가지 않으려 한다.
- 자주 갑작스럽게 강한 요의를 느끼게 된다.
-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려 일을 하는데 방해를 받는다.
- 소변이 흘러 옷이 젖는 것을 대비해 패드를 사용한다.
🟨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
- 알콜 음료
-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커피, 차, 초콜릿 등)
- 매운 음식
- 탄산 음료
- 신 과일 주스 또는 과일류
- 꿀, 설탕
- 인공 감미류
BIG과민성방광 원인
과민성방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과민성방광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에는 요로 감염, 호르몬 결핍, 약물 부작용, 과도한 수분 섭취 및 배뇨량, 변비, 비만, 정신상태 변화, 방광출구 폐색, 질 탈출증, 당뇨 등이 있다.
- 신경손상 ; 뇌, 척수 또는 말초 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방광의 신경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 근육 과활동 ; 방광 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하여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았음에도 방광이 수축할 수 있다.
- 호르몬 변화 ;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의 에스트로겐 감소가 방광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비만 및 생활 습관 ; 과체중이나 특정 생활 습관이 방광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 요로 감염 및 기타 비뇨기계 질환 ; 반복적인 방광염이나 방광 결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과민성방광 증상
과민성방광 증상에는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며 참을 수 없는 증상,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지리는 증상, 야간 수면 시간에 배뇨를 하는 것 등은 과민성 방광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 빈뇨 ;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을 방문하는 경우
- 절박뇨 ; 갑자기 강한 요의를 느껴 참기 어려운 상태
- 절박성 요실금 ; 소변이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새어나오는 증상
- 야간뇨 ; 밤에 자주 깨서 소변을 봐야 하는 경우
과민성방광은 그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사회생활을 어렵게 한다.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소변횟수가 잦아지면서 수면 부족과 업무 능력저하가 초래될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하여 대인관계 기피 등 다양한 형태로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과민성방광 검사
과민성방광는 증상에 대한 평가, 신체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요로 감염을 배제하고, 과민성 방광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 병력 청취
비뇨기과적, 부인과적 병력, 당뇨 혹은 신부전, 이뇨제 복용 등 빈뇨와 야간뇨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의 복용 여부, 방광 자극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변비, 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배뇨통, 증상 발현 시기, 가능한 원인, 즉 신경학적 원인이나 대사적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다. 간단한 질문들로 이루어진 설문지를 통해 과민성 방광 유무 및 정도를 어느 정도 평가하게 된다.
🟨 신체 검사
- 여성의 경우 ; 골반 탈출증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므로 회음부 내진을 시행하고, 항문 괄약근 상태 및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 남성의 경우 ; 직장 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 크기, 항문 괄약근 상태 등을 평가한다.
🟨 소변 검사
요로 감염은 과민성 방광 진단 시 반드시 구별해야 할 질환이다.
- 소변겸사는 필수적인 검사이고,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확인되면 추가적 비뇨기과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 당이나 단백뇨가 확인되면 신장 검사가 필요하다.
- 방광 자극 증상이 심하면 방광암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소변세포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 배뇨 일지
배뇨일지를 통해서 하루 중 배뇨 시간, 배뇨량, 배뇨 횟수, 수분 섭취량, 요실금 발생 횟수 등 다른 검사로는 알 수 없는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1일에서부터 7일까지 기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3일 정도 연속적으로 기록
🟨 요역동학 검사
모든 과민성 방광 환자에서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 증상이 복합적인 경우, 신경질환이 동반되었거나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있는경우 & 조기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는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 기타 검사
- 방광경 검사(cystoscopy)와 방사선학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과민성방광 치료방법
과민성방광 치료방법은 만성 변비가 동반된 경우,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려 변비를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탄산음료에는 인공감미료, 착색제, 방부제, 구연산 등 방광을 자극하는 물질들이 들어 있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탄산음료 섭취를 제한하는게 좋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 효과 외에 방광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 역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수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한다.
비만은 과민성 방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체중 조절을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만성적인 기침은 방광 자극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연하는게 좋다.
🟨 생활 습관 개선
- 방광 훈련 ;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배뇨하여 방광을 훈련한다.
- 골반저근 운동(케겔 운동) ; 방광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제한 ; 방광을 자극하는 음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분 섭취 조절 ; 과도한 수분 섭취를 피하고 적절한 양을 유지한다.
정상적인 배뇨에 관해 교육을 받고, 배뇨 습관 중 올바르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고 행동 치료의 종류에는 시간제 배뇨법, 방광 훈련, 골반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을 들 수 있다. 행동치료의 목적은 기능적으로 방광의 크기를 늘려주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있다. 바이오 피드백과 전기자극 등의 보조요법도 행동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오 피드백은 골반 근육과 운동상황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약물치료
- 항콜린제 ; 방광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한다.
- 베타-3 수용체 작용제 ; 방광을 이완시켜 저장능력을 증가시킨다.
- 복합 작용제 ; 항콜린제와 베타-3 수용체 작용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행동치료와 더불어 과민성 방광 치료의 일차적 치료로 인정되고 있으며, 과민성 방광 치료의 근간이 된다. 많이 사용되는 약제는 항콜린제(부교감신경 억제제)이며, 옥시부티닌, 프로피베린, 트로스피움, 톨테로딘, 솔리페나신 등이 있다. 항콜린제의 부작용은 입 마름, 변비, 시야 장애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 물리 치료 및 시술
- 전기 자극 치료 ; 골반 근육을 강화하여 방광 조절을 돕는다.
- 자기장 치료 ;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데 사용된다.
- 보툴리누스 독소 주사 ; 방광 근육을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자기장 치료, 방광과팽창술, 경질 알콜 주사, 탈신경화 수술, 방광 확대 성형술, 요로 전환술, 신경 조정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우선 약물 치료와 행동 요법으로 치료를 시도하지만 호전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천수신경 조정술이 좋은 해결이 된다.
🟨 수술적 치료
- 천수 신경 조정술 ; 방광을 조절하는 신경을 미세한 전류로 자극하여 증상을 개선한다.
- 방광 용적 확대술 ; 방광의 크기를 늘려 저장 능력을 증가시키는 수술이다.
천수신경 조정술은 1997년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승인한 새로운 치료법이며, 그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어 많은 환자들이 현재 시술을 받고 있다. 방광을 조정하는 방광과 요도신경 근처를 미세한 전류를 이용하여 자극함으로써 방광이 소변을 충분히 통제하도록 만들고,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과민성 방광 환자의 약 80%에서 증상이 없어지고 시술 후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에 시술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민성방광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므로, 당뇨환자보다도 삶의 질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수면 및 주간 활동을 방해하고, 불편감, 수치심, 자신감 상실 등으로 환자를 고립시켜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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