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신체가 노출이 되면 신체는 생기는 열보다 더 빨리 열을 상실하게 되며 그 결과 체온이 정상범위보다 낮아지는 저체온증이 나타나는데, 저체온증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 후 체온이 35℃보다 낮아질 경우, 병원에 즉시 가야 하는 겨울철 대표 응급질환이다.
신체는 체온이 0.5℃만 내려가도 근육의 긴장과 떨림이 시작되며, 체온이 너무 내려가면 뇌기능에 영향에 미쳐서 의식이 저하되고 분별력이 흐려지면서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 저체온증의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때 주변에서 이를 인지하고 적절한 보온 조치가 없으면 결국 위험에 빠지게 된다.
저체온증 발생원인
저체온증을 악화시키는 행동
추운 날씨에 술을 마시는 것
따뜻한 물이나 단맛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나, 술과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하게 잃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추운 날씨에 땀을 흘리는 심한 운동을 하는 것
땀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가게 되므로 땀을 흘렸을때는 땀을 흘리지 않았을 때보다 240배나 빠른 속도로 체온이 감소된다.
2. 저체온증 위험군
적절한 식량, 의복, 난방시설을 가지지 못한 노인(노약자)
영유아, 어린이
심 · 뇌혈관질환자, 고혈압 환자
노숙자, 등산이나 하이킹 등 장시간 추운 바깥에서 생활을 하는 경우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경우
저체온증 예방 및 대처
저체온증 예방요령
우선 보온이 중요하므로 옷을 여러벌 겹쳐 입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반드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하여야 한다.
신체에 오한이 들 경우 목도리와 모자를 착용하고, 양 팔꿈치를 서로 교차로 잡아 겨드랑이를 감싸는 등 체온을 더 이상 뺏기지 않도록 한다. 겨드랑이, 머리와 목은 심장에서 가장 가깝게 큰 혈관이 지나고 있어 신체부위 중 가장 빨리 열이 빠져나가는 곳이므로 더욱 보온이 중요하다.
이 때 가능하다면 젖은 옷을 벗어 말리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도록 하며, 인체 중심부위 (가슴, 머리, 목, 등)가 가능한 따뜻해지도록 수건 등으로 피부를 접촉하여 가급적 체온을 유지합니다.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따뜻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병원으로 간다.
겨울철 산행 시에는 땀 배출이 잘되는(속건성)셔츠와 방한외투를 입도록 하며, 갈아입을 여분의 옷과 따뜻한 음료, 열량이 높은 초콜렛 등의 간식을 준비하여 안전 산행대비를 하도록 한다.
✅ 면바지나 청바지는 땀 흡수는 잘되지만 배출이 잘되지 않아 젖은 상태가 유지되므로 산행 복자으로는 좋지 않다.
✅ 산행 시 술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겨울철 추위로 인한 건강문제에 대비하여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 본인이나 다른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한파대비 건강수칙
1. 실내생활, 이렇게 하세요!.
1️⃣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갖춘 식사로 건강지키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가벼운 실내운동으로 신체 활동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평소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가정 내 노약자와 어린이, 심뇌혈관질환자 등은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 등을 자제한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보호자와 함께 가고 노약자는 지팡이를 이용한다.)
추워지면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갖춘 식사를 하는 것이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이나 단 맛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며,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하게 잃게 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2️⃣ 노인, 영유아의 체온과 실내 온도 자주 확인하기
가정 내 노인이나 영유아가 있는 경우 체온과 실내 온도를 자주 확인하여 충분히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친지나 이웃 중에 노인이나 영유아 가정이 있다면 거주 공간이 난방이 잘 되고 있는지 자주 확인하도록 한다.
만1세 이하 영유아는 절대로 차가운 방에서 재우면 안된다. 성인과 달리 체온을 쉽게 잃을 수 있고, 오한 등을 통해서 체온을 충분히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만65세 이상 노인은 낮은 신체대사와 활동으로 열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한다.
만약에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없다면 실내 온도가 따뜻한 다른 거주처로 옮겨야 한다.
가정 내 노약자와 어린이 가 있는 경우 실내온도가 22~24℃ 정도라고 해도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동절기에는 실내의 잘 보이는 곳에 읽기 쉬운 온도계를 부착하고 실내온도를 자주 점검하는 것을 권장한다.
3️⃣ 실내 적정보온 상태 유지하기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는 안전한 실내 난방으로 적정 실내온도 (18~20℃)를 유지하고,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3번, 최소한 10분에서 30분정도 창문을 열어 적절히 환기를 시켜준다.
✅ 창문이나 방문의 틈새를 막아 실내 온기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한다.
✅ 불필요한 환기는 자제해서 가능한 한 실내 보온상태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 실내 환기는 맞바람 치는 두개의 창문을 함께 열어 두는 것이 효과적이며, 오염된 공기가 바닥에 깔려있는 시간대를 피해 오전 10시 이후부터 저녁 7시 사이에 환기하는 것이 좋다.
✅ 특히 겨울철에는 공기 중 수증기 부족과 난방으로 실내가 매우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적정한 실내습도(40~50%) 유지 및 실내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실내가 건조하게 되면 코와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피부와 눈이 건조해져 호흡기질환이나 알레르기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실내온도 유지요령은 젖은 빨래나 수건널기, 물 떠놓기, 물 젖은 숯 담아놓기, 화분이나 수경식물 기르기, 토피어리(물이끼 이용 장식품)나 어항 이용하기 등
2. 실외활동, 이렇게 하세요!.
1️⃣ 따뜻하게 옷 입기
옷은 조금 크고 가벼운 옷으로 여러번 겹쳐 입고 물에 젖지 않도록 조심한다.
모자, 장갑, 마스크 및 목도리를 착용한다.
✅ 대부분 체온은 머리를 통해 발산하므로 모자를 준비하고, 장갑은 벙어리장갑이 보온력이 더 좋다. 찬 공기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서 마스크와 목도리로 목을 감싸준다.
손목까지 내려오는 긴팔 상의를 착용하여 피부가 직접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방수 코트와 방수와 미끄럼이 방지되는 바닥면이 넓은 등산화 등 동절기 용품을 착용하도록 한다.
외투는 단단히 여며서 바람에 의해서 체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외투는 면 보다는 내피가 울, 실크 혹은 합성 섬유로 된 옷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땀을 많이 흘려도 체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덥다고 느껴질 때에는 겹쳐 입은 옷을 벗는 것이 좋다.
2️⃣ 무리한 운동 삼가기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는 차가운 기온으로 심장과 뇌에 추가적인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따뜻하게 옷을 입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고혈압이나 심뇌혈관질환이 있다면 눈을 치우는 등의 활동을 자제하고, 하게 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지시에 따라야한다.
3️⃣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기
기상예보를 통해 우리 신체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Wind Chill)를 확인한다.
우리가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단시간만 추위에 노출이 되어도 동상이 쉽게 발생될 수 있다.
체감온도는 노출된 피부에서 체온이 상실되는 속도가 바람과 추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점을 반영한 기온과 풍속을 합쳐서 계산되는 것으로 풍속이 빠른 날씨라면 기온이 많이 낮지 않은 경우에도 심각한 건강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야외활동 자제하기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되, 활동 시에는 다음 사랑을 유념하여야 한다.
피부가 추위에 노출된 채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떠나서는 안된다.
방한의복, 보온물통, 핫팩, 갈아입을 여분의 옷 등을 준비한다.
흘린 땀 등으로 젖은 옷은 체온을 급격히 잃게 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한 여분의 마른 옷으로 즉시 갈아입는다.
야외운동이나 등산, 스키 등의 야외활동 전에는 제자리 뛰거나 걷기 운동 등으로 일단 체온을 높인 후 관절과 안대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한다.
야외활동 중 오한이 드는 것은 신체가 열을 잃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주의경고(warning)이므로 지속적으로 오한이 있게 되면 즉시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일을 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빙판 위를 걷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삼가고, 만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리를 굽혀 중심을 낮추고 걷는 속도와 보폭을 10~20% 줄여 걷거나, 방수, 미끄럼방지 홈이 있는 바닥면이 넓은 신발을 신도록 한다.
겨울철 보행 시에는 절대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걷도록 한다. 손을 호주머니에 넣을 경우 평형감각이 둔해져서 넘어지기 쉽고, 넘어질때 손으로 짚게 되면 받는 충격(약 몸무게 3배)이 완화되어 치명적인 부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우럴 미끄럼 사고는 얼음이 얼은 길이나 계단 등을 걷다가 많이 발생하므로 천천히 잔걸음으로 걷되, 특히 계단 이용 시에는 안전난간을 잡고 이동한다.
도로 빙판길 사고 이외에도 건물의 계단이나 출입구(대리석, 화강암 바닥 재질)등에 사람들의 출입으로 생긴 고인 물이 얼어 생긴 얇은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사고위험도 많으니 일상생활에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내 집 앞에 쌓인 눈이나 빙판길이 있다면 소금이나 모래, 관련 화학용품을 이용하여 안전을 지키는 것도 좋다.
겨울철 등산이나 캠핑, 스키 등 야외활동을 가게 되는 경우에는 사전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행선지를 알려야 한다.
야외활동 지역의 비상대피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젖지 않은 여분 옷, 라디오, 착화제와 휴대폰(배터리 점검 및 보조배터리 준비)등을 반드시 준비한다.
동상에 걸렸을 때에는 조이는 신발이나 옷은 벗고 따뜻한 물에 담그고, 보온을 유지한 상태에서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병원 방문시 조이는 신발이나 옷은 벗고, 헐렁한 옷과 신발로 갈아입고 간다.
동상이 의심되는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그되, 이때 해당 부위를 문지르거나 비비지 않도록 한다.
5️⃣ 여행 시 주의사랑
겨울철 여행 시에는 다음 사항을 유념하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행 출발 전과 여행 중에는 수시로 기상예보를 확인해야 한다.
혀행지역에 한파, 대설 등의 기상특보가 예상되고 있다면 이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여행 전 가족이나 친지에게 어느 지역으로 가는지와 언제쯤 돌아올 예정인지 알리도록 한다.
자동차 여행 경우에는 다음 기본 수칙을 유념하고 철저히 준비합니다.
출발 전 동절기에 대비하여 응급장비를 점검 및 탑재한다.
타이어체인을 탑재한다.
차량 난방만으로는 보온 유지에 한계가 있으므로 여분의 따뜻한 의복 등 필히 지참한다.
시야가 좋지 않거나, 빙판과 눈으로 덮인 도로나 다리가 있다면 가급적 통과하지 않도록 한다.
상시 연락 및 긴급 상황 대비하여 휴대폰을 소지한다.
출발 전 휴대폰 배터리 점검 및 보조배터리를 준비한다.
3. 겨울철 고립 시, 이렇게 하세요!.
1️⃣ 한파 지역에 고립될 경우 시야가 좋지 않고 도로가 빙판인 경우, 차량 실내에 머물고 있는 것이 종종 가장 안전한 대책일 수 있다.
2️⃣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고립 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자동차 안테나 등을 이용하거나 밝은 색의 천 조각을 신묶어놓아 구조신호를 보내고 눈이 오지 않는다면 자동차 후드를열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자동차 트렁크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자동차의 탑승 공간 안으로 가져온다.
자신의 머리를 포함한 모든 신체를 이용 가능한 물품으로 따뜻하게 감싸준다.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깨어 있어야 추위로 인한 건강 문제에 덜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매 시간 약10분 정도 엔진과 히터를 가동시키고 창문 하나를 살짝 열어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도록 한다.
자동차 실내에서는 팔과 다리를 계속 움직여서 혈액 순환을 향상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