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젊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알 정도의 크기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며 전립선이 너무 커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는 요도를 눌러서 좁히거나 아예 소변을 보기가 힘들고 막상 봐도 시원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성비대증 환자는 95%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중년 남성에게 흔하지만,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변화된 생활패턴과 더불어 검진을 받고, 스스로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 진료받는 환자가 증가하여 30대 이하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서 요도를 반지처럼 감싸고 있고, 정액의 구성성분인 전립선액을 생산해 요도로 배출하는 남성 생식기관을 말한다. 전립선액은 정자를 감염에서 보호할 뿐만 아니라,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아 여성에 비해 성인 남성의 요로감염이 적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한다. 또한 전립선은 방광에 고인 소변을 요도로 내보내는 배뇨기관이가도 하며 전립선은 골반 깊숙이 위치하며, 바로 뒤에는 직장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정액은 약 60%가 정낭, 약 30%가 전립선, 나머지 5% 정도가 요도에서 생산되는 분비물로 구성된다.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는 정관을 타고 이동해 정관 팽대부에 모여 있다가 사정할 때 전립선액과 정낭 분비물 등에 섞여서 요도를 따라 배출된다.
전립선비대증 원인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게 다음 두가지 요인을 주목한다.
🟨 노화로 연령 증가
-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해 60대에는 60~70%, 70대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므로 노화 현상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 남성호르몬
- 연령이 증가하면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총량은 줄지만, 전립선 성장에 관여하는 활동형 남성호르몬의 양은 큰 변화가 없다.
전립선비대증 증상
전립선비대증 발생 증상에서는 초기에는 특별증상이 없었고,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소변이 지나가는 전립선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며 여러증상이 발생한다.
-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중간에 끊어지기도 한다.
- 소변을 보고 나서 시원하지 않다.
-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한참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만 소변이 나온다.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기 힘들어진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방광 속에 정체된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등이 생길 수 있다. 방광에서 요관을 통해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져 요관과 신우가 늘어나는 수신증이 생기고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다. 심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 배출을 완전히 막으면 전혀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가 발생해 응급으로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배출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비대증 진단 및 검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자세한 문진과 함꼐 증상을 평가한 후 직장손가락검사 등 신체검사와 소변검사, 혈액검사, 요속검사 및 잔료량 측정, 초음파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한다.
1. 문진
-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정도, 과거 병력, 약물 복용 여부, 일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다.
-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확인하고 수치화하기 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계산한다.
- 국제전립선증상점수는 치료 전 환자 상테를 평가하기 위해서도 사용되지만 치료반응을 평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2. 신체검사
- 전립선 바로 뒤에 직장이 있어 항문을 통해 '직장수지검사'로 확인한다.
-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한 정도를 평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어 의심환자에게 반드시 시행한다.
3. 소변검사
- 소변검사를 통해 염증, 적혈구의 존재(혈뇨 여부), 암세포의 존재 등을 확인한다.
4. 혈액검사
🔵신장기능검사 ; 전립선비대증의 일부 환자는 신장 기능이 나빠져 있거나 다른 신장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검사하는데, 혈중 요소질소 농도와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검사를 주로 시행한다.
- 혈중 요소질소 농도(BUN)
요소질소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물질 중 하나를 말한다. 신장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액 속 요소질소 농도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액 중 요소질소 농도를 측정하면 신장의 기능 상태를 알 수 있다.
-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Cr)
요소질소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 속 농도가 상승하게 된다.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립선암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전립선비대증과 별도로 또는 동시에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검사할 때는 반드시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전립선특이항원이란, 전립선 세포에서 생산되는 물질로 정상인의 혈액 1mL 속에 4ng(10억분의 1g) 이하만 존재하지만, 전립선암 환자는 암세포의 기저층이 파괴되어 혈액 속 농도가 상승하므로 전립선암을 발견하고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하며 이 수치는 전립선염, 심한 전립선비대, 전립선 관련 검사에 의해서도 상승하므로 중요하다.
5. 요속검사 및 잔뇨량 측정
- 요속검사는 환자의 소변 배출 속도를 측정해 그래프로 표시해주는 검사법을 말한다.
- 요속검사에서 정상인은 소변 배출 속도가 점차 증가해 일정 시간 유지되다가 소변이 거의 배출되고 나면 속도가 떨어지는 반면,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비대해진 전립선에 의해 요도가 압박을 받아 좁아지게 되어 소변 배출 속도가 낮게 유지되거나 중간에 소변이 끊기는 현상을 보인다.
- 요속검사는 방광에 150~200mL 정도의 소변이 차 있어야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어서 검사 2시간 전부터 참는게 좋다.
- 잔뇨량 측정은 배뇨 직후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량을 초음파 기기를 사용해 측정하게 된다.
- 잔뇨량이 많을 경우, 방광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확인하며, 전립선비대증 치료 중인 경우에는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한다.
6. 전립선 초음파 검사
- 전립선초음파를 통해 전립선의 모양과 크기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의심 소견을 확인이 가능하며 하복부를 통해 검사할 수도 있지만, 해부학적으로 전립선이 직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항문을 통해 초음파 장치를 삽입해 촬영하면 더욱 선명한 전립선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 전립선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해 전립선비대증이 얼마나 심한지 여부를 알 수 있고, 일부 전립선암의 발생여부, 결석이나 전립선 석회화, 급성전립선염이나 전립선농양, 때때로 방광 이상 소견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검사법이다.
7. 기타검사
🔵방광경 검사 ;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요도 입구부터 방광 내부까지 관찰하는 검사방법을 말하며, 이전 검사에서 요도가 좁아진 것이나 방광종양 등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진행한다.
🔵요류역학검사(요역동학검사) ; 방광기능장애, 요실금 등 배뇨장애가 있을 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다.
- 요속측정 ; 소변의 배출 속도를 측정
- 방광내압 측정 ; 방광 내부의 압력을 측정
- 근전도 측정 ; 배뇨 시 요도괄약근 및 골반 주위의 근육들이 정상적으로 이완하는지 여부를 확인
- 요도내압 측정 ; 요도 내부의 압력을 측정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는 환자가 견딜만한 수준의 증상일 경우에는 좌욕, 배뇨습관의 개선, 수분 섭취량의 조절, 식이요법 등을 먼저 시도하며, 그래도 완화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권장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우수한 전립선비대증 약제가 많이 개발되어 과거보다 수술하는 빈도가 많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발생하거나 방광 내 결석이 생기는 경우,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이런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 전립선비대증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
- 신장기능 저하, 반복적인 요로감염, 요폐, 혈뇨, 방광결석, 방광벽 일부가 늘어나 방광 바깥으로 돌출된 경우 등 전립선비대증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줄이고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아 합병증을 예방한다. 대기관찰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 세 가지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전신 상태, 질병의 진행 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파악하여 치료법을 선택한다.
🟨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 증상 중 어떤 것이든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상기 증상들은 전립선비대증 뿐만 아니라 요로감염, 방광암, 전립선암, 방광결석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 소변에서 혈액이 나오는 경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요의가 있으나 소변을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약물치료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단순히 전립선이 커졌다고 해서 치료를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비대증의 일차적인 치료로서 다음과 같은 약물들이 있다.
1. 알파차단제
-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된 약물의 일종으로 전립선과 방광목 부분 근육을 이완해 배뇨기능을 호전시킨다.
- 알파차단제 복용으로 인해 기립성 저혈압(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져 어지러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개발된 선택적 알파차단제는 이러한 기립성 저혈압 부작용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 선택적 알파차단제도 사정장애나 코막힘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 알파차단제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소변속도를 개선하고 배뇨 후 잔뇨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지만, 전립선 크기를 줄이거나 질병의 진행을 예방은 못한다.
2. 남성호르몬 억제제
- 남성호르몬 억제제 약물요법은 전립선이 비대되어 있으나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말하며, 보통 알파차단제와의 병용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 전립선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의 생산을 차단하는 약물로서 알파차단제와 달리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 이미 전립선이 너무 커져 있다면, 효과가 미약할 수 있으며 성욕감퇴, 발기부전, 발기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 남성호르몬 억제제의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전립선암 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수치가 낮게 측정되므로 전립선암 선별검사 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3. 방광 관련 억제
-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급박뇨, 빈뇨, 야간뇨 등 방광 증상을 호소한다.
- 방광 증상을 상기한 두 가지 약제로만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려워 따로 방광 관련 약제가 필요하다.
- 방광 관련 억제는 항무스카린제, 베타3 작용제가 있다.
4. PDE5 억제제
- PDE5 억제제는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 알차파단제와 병용투여하는 경우 시 소변 속도가 더욱 개선되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5. 쏘팔메토
- 개인마다 다른 증상개선에 일부 효과 있으나, 작용기전이 명확하지 않으며, 효과가 위약과 비슷하다.
- 추출방식에 따른 효과 차이도 보고되고 있는데, 헥산 추출된 쏘팔메토는 에탄올이나 이산화탄소 추출 시와 달리 객관적인 검사 소견을 개선하고 있다.
🟨 비약물 치료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환자가 약복용을 불편해하는 경우, 약물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에 수술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수술치료는 내시경 전립선절제술, 레이저수술, 전립선적출술, 전립선결찰술 등이 있다.
1. 내시경 전립선절제술
- 전기칼이 장착된 내시경을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내부를 절제해 막혀 있던 전립선요도를 넓혀주는 방법으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립선비대증 수술방법이다.
- 다양한 수술방법이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표준수술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 척추마취 & 전신마취 시행되고 출혈이 어느 정도 발생하나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 수술 후 수일간 소변줄을 꽂고 있어야 한다.
2. 레이저 전립선기화술
- 내시경을 통해 광섬유를 삽입한 후 특수한 레이저를 쏘아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순간적으로 증발시키는 수술방법이다.
- 내시경 전립선절제술에 비해 출혈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 사용하는 레이저의 종류는 KTP, 홀뮴(Holmium) 등이다.
3. 전립선적출술
- 전립선이 매우 큰 경우에 고려하는 수술방법으로 전립선 피막 내 전립선 조직을 좀 더 완전하게 제거한다.
- 개복 하에 전립선을 적출하는 전통적인 수술방법은 입원 및 회복기간이 길고 수술 전후 출혈 및 통증 우려가 있다.
- 요즘 홀뮴 레이저나 복강경 또는 로봇장비를 이용한 적출술로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4. 전립선결찰술
- 최근 개발된 수술방법으로 전립선 안쪽 요도 점막을 전립선 바깥쪽 피막으로 당겨주는 임플란트를 삽입해 전립선요도를 넓혀주는 방법이다.
- 실질적으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것은 아니지만,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넓혀 소변 배출 속도를 개선하게 된다.
-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고가이고, 장기 추적 결과가 없지만, 최소한의 마취로 진행 가능하며 수술 후 일상 복귀가 빠르고 사정장애가 없는 점이 있다.
전립성비대증 예방
- 규칙적인 생활
- 충분한 휴식하기
-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자제하기
-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
- 규칙적인 운동
- 소변을 오래 참지 않기
- 과음 자제하기
- 좌욕 하기
- 저녁식사 후 수분섭취 줄이기
전립선암(prostate cancer) 원인(위험요인), 증상과 진단, 치료
전립선암(prostate cancer)방광 아레, 직장 앞에 위치한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 조직에서 형성된 암이다.전립선에 생긴 세포가 사멸하지 않고 증식해서 악성 종양이 된 것으로, 95%이상의 전립선암
soso0817.tistory.com
간경화(Liver cirrhosis) 종류&원인, 경과 및 증상, 진단과 검사, 치료
간경화(Liver cirrhosis) 간경화는 정상적인 간조직이 섬유 조직으로 변하면서 원래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질병이다. 즉, 간의 염증이 지속되면서 간 표면이 우둘투둘해지면서 딱
soso0817.tistory.com
과민성방광에 대해 알아보자.
과민성방광과민성방광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 참기가 힘들며,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여 소변이 새어나노는 증상군을 말한다. 정상인이 방광 내 소변이 400~500ml 까지 차
soso0817.tistory.com
겨울철 건강 뇌졸중, 뇌졸중 원인과 주요증상, 검사, 치료법과 예방
겨울철 '뇌졸중' 발병위험 증가. 초기대처가 중요고위험군 특히 발생, 악화 위험이 높아 건강관리와 조기증상 숙지가 중요하다. 지난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겨울철의 심뇌혈관질환
soso0817.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