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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종류, 증상, 진단 검사의 종류와 추가 검사

생활건강

by 소소하게- 2024. 11. 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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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폐를 구성하는 조직 자체에서 암세포가 생겨난 원발성폐암과 암세포가 다른 기관에서 생긴 뒤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옮겨와서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나뉜다.

 
 

폐암 종류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 등 병리조직학적 기준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암세포의 크기가 작은 것은 한자의 작을 소를 써서 소세포폐암이라고 하고, 작지 않은 것은 비소세폐암이라 한다. 발생하는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암은 다시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대세포암, 선편평세포암, 육종양암, 카르시노이드 종양, 침샘형암, 미분류암 등으로 나뉜다. 이들 각각의 암종은 종양 세포의 모양과 배열 등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더 세분화된다.
선암은 세엽선암, 유두선암, 세기관지폐포암, 점액형성충실성선암 등으로 구분된다.
 
비소세포암과 소세포암을 구분하는 것은 임상적 경과와 치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비소세포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수술적 치료를 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소세포암은 다수가 진단 당시에 수술적 절제가 어려울 정도로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빠른속도로 성장하여 전신 전이가 되지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에는 잘 반응한다.
 

비소세포폐암(non-small-cell lung cancer)

  • 편평상피세포암
편평상피란 엷고 평탄한 형태를 지닌 상피를 총칭하는 말이고, 상피란 몸 바깥 표면의 세포층과 체강 및 위장관의 내부 표면을 싸고 있는 세포층을 말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폐의 기관지 점막을 구성하는 편평상피세포가 변성해서 생긴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게 흔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다. 기침, 객혈,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은 종양이 주로 기관지를 막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
 

  • 선암(샘암)
선암이란 특정물질의 분비를 주된 기능으로 하는 인체의 선세포(샘세포)에 생기는 암을 두루 이르는 암이다.

 
폐의 선암은 폐암 종류 가운데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폐 말초 부위에 잘 생기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걸리고,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발생 빈도가 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선암은 주로 기관지의 말단부에 생기므로 흉부 단순 X-선촬영에서 조그마한 폐결절, 폐렴 같은 경화 소견(음영)을 보이기도 한다.
 

  • 대세포암

폐암의 4~10% 정도를 차지하는 대세포암은 폐 표면 근처(폐 말초)에서 주로 발생하며, 절반 정도는 큰 기관지에 생긴다. 암세포가 대체적으로 크며, 그 일부는 빠르게 증식, 전이한다.
 

  • 소세포폐암(small-cell lung cancer)

진단되는 폐암의 15~25%가 소세포암인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해서 발견 당시에 이미 림프, 혈액의 순환을 통해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 & 종격동으로 전이되는 있는 경우가 많다. 주로 폐 중심부의 기도에서 처음 발병한다.
 
※ 종격동은 종격, 세로칸, 가슴세로칸이라고 하며, 좌우의 폐를 각기 둘러싼 가슴막 사이의 부분으로, 앞쪽은 흉골(복장뼈), 뒤쪽은 척추, 아래쪽은 횡격막에 접해 있다.
 
소세포폐암은 급속히 성장하고, 대체로 암 덩이(종괴)가 크며 회백색을 띠고, 기관지 벽을 따라 증식하는 수가 많다.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뇌, 간, 전신 뼈, 같은 쪽 또는 다른 쪽 폐, 부신, 신장 등의 순이다. 환자의 대부분은 흡연량이 많은 환자이다.
 
 

폐암 증상


 

진행 단계별 증상

 

1. 국소적으로 암종이 커져서 생기는 증상 ;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
2. 주위 조직을 침범하여 생기는 증상 
 ▶️ 후두신경 침범 : 쉰 목소리
 ▶️ 식도 침범 : 삼키기가 어려움, 상대정맥증후군
3. 전이에 의해 생기는 증상 ; 뇌 전이에 따른 뇌기능 장애와 두통, 구토, 뼈 전이에 따른 뼈의 통증 등
4.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해 생기는 증상 ; 식욕부진, 발열, 이상 호르몬 생성

 

  • 기침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기침이다.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흡연자들은 기침이 담배 때문이겠지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2주 이상 기침을 할 경우는 결핵 등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있어 진찰을 받는게 좋다.
 

  • 피 섞인 가래 , 각혈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 자체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주요 증상이다. 폐에서 나온피는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 빛이다. 피 섞인 가래나 피가 나오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호흡곤란

폐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숨이 차다고 느낀다. 암 덩이가 커져서 호흡이 가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폐암으로 인한 흉막삼출이나 폐허탈, 상기도 폐색 등이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한다.
 
※ 흉막삼출 ; 가슴막삼출이라고도 하고 폐를 둘러싼 두겹 흉막 사이의 좁은 공간에 흉수라고 부르는 삼출액이 차는 현상
※ 폐허탈 ; 종양이 기관지를 막거나 흉수가 차는 바람에 폐포의 공기가 급속히 빠져나가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
 

  • 흉부의 통증

환자의 약 3분의 1이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우선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폐암이 흉막과 흉벽을 침범하여 생기는 통증은 가끔씩 엄습해 오고 대체로 날카로운 편이며, 암이 더 진행하면 둔중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흉막 전이가 악성 흉막삼출증을 유발한 결과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암이 흉막 아닌 갈비뼈로 전이되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쉰 목소리

목소리를 내는 기관인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은 폐와 기관사이의 공간을 지나가는데, 폐암이 이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에 마비 증상이 오고 그로 인해서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 상대정맥증후군

상대정맥은 신체 상반부 정맥들의 피를 모아 심장의 우심방으로 보내는 큰 핏줄이다. 위대정맥이라고도 한다. 
상대정맥증후군은 상대정맥 주위에 폐암이 생겨서 압박할 때 생기는 증상들이다.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머리와 상지(팔부위)가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곤란이 생기고,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눕게되면 증상이 악화된다.
※ 하대정맥(아래대정맥) ; 횡격막 이하 하반신에서 오는 정맥들의 피를 모으는 정맥계의 원줄기이다.
 

  • 두통, 오심, 구토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이다.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과 드물게 간질이 생기기도 한다. 그 외에 전신 증상은 체중 감소, 식욕 부진, 구역질, 구토, 악액질 등의 증상이 있다. 이중 가장 심한 악액질은 종말증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암, 결핵, 혈우병 같은 악성 질환이 말기로 진행했을 때 나타나는 고도의 전신 쇠약 증세를 가리킨다. 몸이 마르면서 무기력해지고, 발과 눈꺼풀 등에 부기가 생기고, 심한 빈혈이 오면서 피부가 황갈색을 띤다.
 

  • 뼈의 통증과 골절

폐암이 뼈로 전이되면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이 올 수 있고, 별다른 외상 없이 골절이 되기도 한다.
 
 
 

폐암 진단검사 종류


폐암이 의심될 때, 흉부의 단순 X-선 촬영과 전산화단층촬영(CT), 가래세포검사(객담세포진), 기관지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세침생검술) 등을 통해 암인지 여부와 암이라면 진행 여부 등을 판단한다.
 

  • 흉부 단순 X-선 촬영

흉부 단순 X-선 촬영은 흉부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간단하고 기본적인 검사이다. 질환의 전체적인 범위를 파악하거나 변화를 볼 때 유용하다. 폐암의 진단에 있어서는 폐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을 볼 때 가장 먼저 사용되는 검사이다. 폐병변의 크기가 적어도 5mm이상이 되어야 단순 X-선 촬영에서 보이며, 심장 뒤쪽이나 뼈와 겹치는 부위 등 위치에 따라 병변을 발견하기 어려운 부위가 있다. 또한 조기 폐암은 단순 X-선 촬영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병변을 정확하게 검사하려면 전산화단층촬영(CT)을 촬영해야 한다.
 

  •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인체의 여러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하여 연속적인 단면 영상을 보여주며, 비교적 비침습적이고, 안전한 검사방법이다. 흉부 단순 X-선 촬영에 비해 인체 장기에 대한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량도 좀 높은 편이다. 폐암검진을 위해서는 방사선량을 1/8정도로 낮춘 저선량 CT로 검사한다. 흉부 단순 X-선 촬영에 비해 약 10배정도 작은 결절을 많이 발견한다. 폐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조영제를 주입하고 진단 목적의 흉부 CT를 촬영한다. 폐암 진단에서 흉부 CT는 폐암의 병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폐병변, 림프절, 종격동 등 여러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암의 원발 부위 및 크기와 주변조직 침범을 확인하고 림프절 침범 상태 등 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다. 
 

  • 가래세포검사(객담세포진)

기관지나 폐의 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가래(객담)에 포함한 세포와 조직구, 백혈구 등을 검사하여 암세포를 발견해 내는 방법이다. 가능한 한 이른 아침에 가래를 받아 마르지 않도록 용기에 넣어 제출하면 되는데, 암이 있다고 해서 가래에 늘 암세포가 섞여 드는 것은 아니고 폐 중심부에 위치한 암의 잔단율은 높지만 말초병변인 경우에는 진단율이 낮으며, 특히 초기 폐암의 경우엔 가래에서 암세포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
 

  • 기관지내시경검사

기관지에 내시경을 넣어서 암 조직의 기관지 침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병변이 관찰될 경우 기관지 내시경을 통하여 겸자(forcep) 등의 기계를 넣어 조직검사를 하거나 솔질(brushing) 등을 통하여 검사함으로써 암을 확진할 수 있다. 육안상 기관지를 얼마나 침범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수술 등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

폐병변이 흉부 단순 X-선 촬영과 CT에서 잘 보이면서, 기관지내시경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 미세바늘을 이용하여 조직이나 세포를 얻는 검사방법이다. 영상의학과 의사가 혈관조영실에서 시행하며 금식이 필요한 검사이다. 국소 마취를 한 후 피부를 통해 해당 폐병변에 바늘을 찔러 넣어서 조직이나 세포를 채취하며, 병리 의사가 폐암인지 여부를 판정한다. 최근 초음파, CT를 이용하여 시행함으로써 진단율이 더 높아졌다. 기흉, 출혈 등의 합병증이 종종 발생할 수 있으며, 출혈성 경향이 있거나 혈전예방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검사 전에 반드시 미리 알려 적절한 조치 후에 검사를 시행한다.
 
 

폐암 병기판정을 위한 추가검사


폐암으로 확진된 환자의 병의 진행 단계를 판정하기 위해 추가로 시행하는 검사이다.
 

  • 전신 뼈 스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전신 뼈 스캔(bone scan)을 통해 암의 뼈 전이 여부를 검사한다.
 

  • 뇌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영상(MRI)검사는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커다란 자석통에서 고주파를 발생시켜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하여 영상화하는 검사이다. 방사선 노출 없이 조직의 해상도가 높은 비침습적인 검사이다. 폐암 환자에서는 뇌 전이가 있는지 검사할 때 주로 촬영하며 조영제를 사용할 수 있다.
 

  •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암세포가 다른 세포들에 비해 빨리 자라므로 물질대사가 활발하다는 점을 이용한다. 암세포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포도당, 아미노산, 핵산에 양전자 방출체인 동위원소를 붙여 환자에게 주사한 뒤 이 검사를 하면 암이 있는 부위에서 동위원소의 흡수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 영상으로 나타나 병소를 확인시켜준다. 폐암이 종격동 림프선으로 전이되었는지를 감별하는 일에서 PET의 정확도는 약 80%이며, 폐 이외 장기로의 전이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원래의 발병소와 전신의 전이 병소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종격동의 내시경검사

종격동 림프절에 암세포가 전이되었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전신마취를 한 뒤 종격동에 내시경을 넣어 관찰하면서 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을 떼내어 조직검사(biopsy, 생체검사)를 한다. 그 결과를 보고 암의 진행 단계를 구분할 수 있으므로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현재는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의 도입으로 이전보다는 빈도는 줄어들고 있다.
 

  • 초음파 기관지내시경검사

기관지내시경 끝에 초음파 장치를 부착하여 종격동 림프절을 관찰하고, 전신마취 없이 조직검사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종격동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가 폐암의 진행단계를 판정하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이 검사의 유용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현재는 폐암의 N기 병기 설정에 있어 gold standard로 시행중인 검사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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