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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관지염(bronchiolitis) 원인, 증상, 검사와진단, 치료, 예방 및 합병증

생활건강

by 소소하게- 2024. 12. 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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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관지염(bronchiolitis)


세기관지염(bronchiolitis)은 기관지 맨끝 부분의 세기관지의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세기관지

호흡기는 코에서 시작으로 기관지와 세기관지 및 폐포로 구성되어 있고, 공기는 코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를 거쳐 폐포에 도달한다. 폐포에 도달한 공기는 모세혈관을 만나 가스교환을 하게된다.

세기관지는 기관지로부터 폐포로 공기를 운반하고 폐포는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 폐포란 ; 허파꽈리라고 부르며, 기도의 맨 끝부분에 있는 포도송이 모양의 작은 공기주머니를 말한다.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세기관지염(bronchiolitis)은 기관지의 구조와 기능이 미성숙한 2세 이전에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돌 전후로 발생이 높으며 입원치료를 한다. 특정 기저질환을 가진 어린이는 호흡곤란이 심할 수 있고, 면력력이 부족한 6개월 이히의 영아는 빠르게 악화될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호흡기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미생물이 침범하기 쉽고, 미세먼지, 담배 연기, 꽃가루 등 많은 물질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세기관지염(bronchiolitis)은 기관지의 가장 말단 부위인 세기관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기관지 상피세포가 손상되고, 염증 반응으로 인해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져 세기관지가 막히는 질환이다. 세기관지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폐포에 도달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어 호흡곤란이 생긴다. 2세 미만의 소아는 세기관지의 지름이 상대적으로 작아 조금만 염증이 생겨도 세기관지가 쉽게 막힌다.

기도는 뒤집어진 나무와 유사하다. 몸통은 숨통(기관)이며, 기관지라고 하는 큰 기도로 갈라져 나가는데 기관지는 자체적으로 여러번에 걸쳐 더 작은 기도로 갈라져서, 소기관지라는 하는 가장작은기도로 끝난다. 세기관지는 작게는 1/2밀리리터(또는 2/100인치)이다. 벽에는 이완되거나 수축하여 기도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얇은 원형 평활근층이 있다.

 

세기관지염은 대체로 소아에게 영향을 미치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명의 소아가 세기관지염을 진단받는다. 일부는 입원치료를 진행하며 종종 유행기간 동안은 보통 겨울에 발생하며 북반구에서 대부분의 사례는 12월~2월까지 발생한다. 남반구에서 대부분의 사례는 5월~7월까지 발생한다.

 

※ 북반구 ; 지구의 북쪽 절반으로 북아메리카(미국,캐나다,멕시코 등), 유럽(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스페인 등),아시아(대한민국,인도,중국,일본 등), 아프리카(이집트,리비아,알제리,모로코 등)
※ 남반구 ; 남아메리카(브라질,아르펜티나,칠레,페루 등),아프리카(남아프리카 공화국,앙골라,나미비아,보츠와나 등),오세아니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피지 등),아시아(인도네시아,동티모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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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관지염(bronchiolitis) 원인


세기관지염(bronchiolitis)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 감기바이러스
  • 파라인플루엔자 및 기타바이러스

▶️ 세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로 전체 원인의 50~75%를 차지한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즈마 감염도 세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다.

▶️ 일체의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이 기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은 기도 협착과 폐로 들어가고 나가는 공기의 흐름의 폐색을 일으킨다. 중증의 경우, 소아의 혈류 중 산소 수치가 낮다.

▶️ 감염은 흡염하는 산모의 영아, 특히 임신 중 흡연한 산모의 영아에서 더 일반적이거나 더 중증일 수 있다.

 

세기관지와 세기관지염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증상


초기증상

증상 발생 초기 2~3일 동안은 감기처럼 콧물, 코막힘, 미열, 가벼운 기침 등을 보이다가 갑자기 빠른 호흡(60~80회), 쌕쌕거림(wheezing,천명),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세기관지염은 감기증상인 콧물, 재채기, 미열 및 기침과 함께 시작된다. 며칠 후 일부 소아는 빠른 호흡, 악회된 기침과 함께 호흡 곤란을 경험하게 된다. 숨을 내쉴 때 고음의 소리로 쌕쌕거림을 내거나 대부분의 영아에서 증상은 경미하다. 경우에 따라 영아의 호흡이 빨라지고 울혈로 심하게 막혔지만 영아는 깨어있고 기분이 좋으며 잘 먹는 경우도 있다.

 

호흡곤란

호흡곤란 증상이 보일때, 구토, 얕고 빠른 호흡, 입술 주위와 손가락 끝이 푸르스름해질 때, 평소와 달리 반대로 처져 보일 때, 편하게 눕지 못하고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경우 등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봐야한다.
  • 기관지는 숨을 들이쉴 때 넓어지고 내쉴 때 좁아진다. 이러한 생리적 특성 때문에 세기관지염이 생기면 숨을 내쉴 때 기관지가 훨씬 더 좁아지므로 공기 흐름이 방해를 받아 호흡곤란과 쌕쌕거림이 생긴다.
  • 호흡곤란이 진행되면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 박동수도 증가하며, 숨쉴 때 코가 심하게 벌렁거리고 갈비뼈 아래가 쑥쑥 들어갈 수도 있다. 호흡이 빨라지면 빨거나 삼킬 시간이 부족해 수유가 어려워질 수 있다.
  • 호흡곤란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빠르게 진행하며, 하루 중에도 오전과 오후의 상태가 다를 수 있다. 오전에 병원을 다녀왔어도 오후에 갑자기 나빠질 수 있으므로 경과를 잘 관찰하면서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할 수도 있다. 미숙아나 2개월 미만의 영아는 호흡곤란이 있을 때 빈호흡이 아닌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잠깐 호흡을 멈추는 무호흡을 겪게되면 드문 경우에는 산소부족으로 인해 입 주변이 파랗거나 회색빛으로 변색될 수도 있다.(청색증)
  • 귀찮아 하고 불안한 것처럼 보이며 구토와 마시기 어려움으로 인해 탈수가 생길 수 있다. 열이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생후 3~18개월 소아의 절반 이상이 귀 감염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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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관지염(bronchiolitis) 검사와 진단


세기관지염(bronchiolitis)은 환자의 연령과 증상 및 진찰 소견으로 진단한다. 흉부 방사선 촬영과 혈액검사는 진단 자체보다 중증도를 판정하고 다른 원인을 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 의사의 평가
  • 맥박 산소측정
  • 점액면봉검사
  • 흉부X-레이

증상과 검사를 기준으로 세기관지염을 진단한다. 손가락에 부착한 센서(맥박 산소측정기)로 혈중 산소 수치를 측정하기도 한다. 

1. 진찰 

  • 호흡곤란으로 인해 환자는 평소보다 더 빠르고 힘들게 숨을 쉬며, 숨쉴 때 콧구멍이 심하게 벌렁거리면서 갈비뼈 사이와 갈비뼈 밑이 숙쑥 들어간다. 천명은 세기관지염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지만 천명음의 심한 정도는 실제 호흡곤란 정도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 기관지가 아주 심하게 좁아지면 공기의 흐름이 거의 차단되어 오히려 천명음이 전혀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세기관지가 막히면 들어온 공기가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져 폐에 남게되고, 점점 폐에 공기가 차면 폐가 팽창하면서 횡경막을 눌러 횡경막 밑에 위치하는 간과 비장이 갈비뼈 밑으로 만져질 수 있다.

2. 검사

1️⃣가슴X-선 검사 

 

  • 가슴X-선 검사는 모든 환자에게 시행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이 심해 입원해야 하거나, 특히 열이 있다면 폐렴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좁아진 세기관지를 통해 공기가 잘 빠져나오지 못하므로 폐 전반에 걸친 과팽창 소견을 보인다.
  • 환자는 이물 흡입으로 인해 기관지나 세기관지가 막혀 천명이 발생할 수 있는데, 세기관지염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병력 청취와 진찰 소견으로 이물 흡입이 의심된다면 이 때 가슴X-선 검사를 시행하여 확인한다.

 

세기관지염 환자의 가슴X-선 검사

 

위의 사진을 보면, 오른쪽 세기관지염 환자의 가슴X-선 검사를 보면 왼쪽 정상 사진에 비해 가로막(횡경막)이 밑으로 화살표 모양처럼 쳐진 변화가 보이고 폐의 과팽창을 볼 수 있다.

 

 

2️⃣ 호흡기바이러스 검사

  •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해 콧물, 인두 분비물을 채취하여 여러가지 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3️⃣ 혈액검사  

 

  • 혈액검사로 면역 상태를 평가하고, 세균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지 예측한다. 저산소증이나 산-염기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동맥혈 가스 분석검사를 할 수도 있지만, 동맥혈 채취 시 통증이 심할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피부 표면에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한다. 
  •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에는 직접 동맥혈을 채취하여 정확한 혈중 산소분압을 구해야 한다.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치료


 

바이러스성 세기관지염은 일반 감기처럼 대중적으로 치료한다. 호흡곤란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입원해서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1. 38℃ 이상의 열이 있을 때는 해열제를 사용한다.
  2. 콧물이나 코막힘이 심할 때는 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생리 식염수를 코 안에 떨어뜨린 후 분비물을 흡입기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3. 호흡곤란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으면 수유나 식이를 계속하고, 조금씩 자주 먹게 한다.
  4. 상체를 조금 높이고(30~40º) 편하게 앉는 자세를 취해준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호흡곤란이 있을 때)

  1. 산소요법 ; 저산소혈증 여부를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면 습도가 높은 산소를 투여한다.
  2. 영양; 호흡곤란이 너무 심할 때 입으로 먹으면 흡인 위험이 있으므로 일시적인 금식이 필요로 하므로 정맥으로 수액을 투여한다.
  3. 인공호흡기 ; 적절한 치료와 산소요법에도 호흡곤란이 점점 심해져 숨을 잘 쉬지 못하거나 상태가 나빠지면 기관 내에 인공호흡관을 삽입하고 폐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인공호흡기를 사용한다.

약물치료

  • 기관지 확장제

좁아진 기관지를 확장시켜 숨쉬기 편하게 해준다. 효과에 대해 여러가지 이견이 있으나, 일단 흡입제로 사용해보고 반응을 보아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계속 사용한다.

 

  • 스테로이드

정맥, 경구, 흡인 등의 방법으로 사용한다. 효과에 대해 아직 논란이 있으나, 항염증 효과와 부작용 및 위험성을 고려하여 처방한다. 영아는 부작용과 위험성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아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 항생제

세균성 감염의 증거인 발열과 백혈구 증가가 있을 때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 항바이러스제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기관지폐이형성증 같은 고위험군 환자에게 리바비린을 에어로졸 형태로 투여할 수 있지만, 리바비린이 입원기간, 인공호흡기 사용기간, 치명률을 감소시킨다는 확실한 사례가 없고, 가격이 너무 비싸 추천하지 않는 치료법이다.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예방 및 합병증


  • 세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증상이 심해져 입원하게 되는데, 간접흡연 노출, 모유 수유가 아닌 인공 수유, 어린 나이 기저질환(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입원하는 환자의 연령은 80%가 1세 미만이며, 그중 50%는 1~3개월의 영아이다. 모체에서 받은 항체가 바이러스에 대한 벙어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생후 4~6주 내에는 심한 감염증이 흔하지 않으나, 미숙아는 엄마에게서 받은 저항 항체가 낮고 폐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증상이 심할 수 있다.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같은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잠복기가 2~5일로 짧아 가족 수가 많거나 이른 나이에 유아원에 간 영아에서 쉽게 감염을 일으킨다. 
  • 가벼운 감기증상을 보이는 가족에게서 옮는 경우가 많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같은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는 호흡기의 분비물에 존재하므로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직접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될 수 있다. 이런 분비물 입자가 손에 묻으면 바이러스는 수 시간 동안 생존하면서 그 사이 접촉하는 눈, 코, 입을 통해 감염을 일으킨다. 

특별한 예방

  1. 능동 면역 ; 세기관지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2. 수동면역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의 유행철(11월~3월)에 2세 미만 어린이에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대한 단클론항체인 팔리비주맙을 예방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 팔리비주맙은 한 달에 한 벅씩, 총 5회 근육주사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을 차단,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지나가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입원 치료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나 감염된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에 의한 세기관지염의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팔리비주맙의 예방적 투여가 필요하다.

  • 32주 미만(31주+6일까지)으로 출생한 미숙아
  • 2세미만으로 유행 시기 6개월 전에 기관지폐이형성증 진단을 받고 치료한 경우
  • 유행시기 시작 시점에 1세미만이며 혈역학적으로 유의한 선천심장병을 가진 환자

합병증

  1. 가래로 인해 기관지가 막혀서 무기폐 발생
  2. 2차성 세균 감염으로 인한 중이염 & 폐렴
  3. 저산소혈증으로 인한 청색증
  4. 심한 호흡부전증
  5. 세기관지염을 앓은 후 잦은 천명(음) 반복
  6. 천식 증상의 유발
  7. 호흡곤란성 구토로 인한 흡인과 질식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하며, 기도가 막혀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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