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검사는 일반적으로 광범위하게 선별 또는 진단검사로 시행하는 검사이다. 일반적인 소변검사는 크게 다음 3종류의 검사로 구성된다.
소변 검사는 대사성 질환이나 콩팥 질환과 관련된 물질이나 세포 성분을 검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요로 감염이나 다른 요로 질환을 평가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간혹 환자가 자신의 건강 문제를 알기 전에 먼저 소변에 단백이나 당이 발견되기도 한다. 소변검사는 급성 또는 만성 콩팥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콩팥의 기능, 상태와 치료 반응을 추적할 수 있는 신속한 방법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검사하기도 한다.
소변에서 하루 중에 배설이 일정하지 않은 호르몬, 단백, 전해질 등을 측정하고자 할 때는 24시간 소변(때로는 12시간 소변 혹은 2시간 소변)을 모아야 한다. 24시간 소변을 채취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요로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소변의 세균배양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요도 입구에 묻어 있는 세균이나 오염물을 소독용액으로 닦아낸 후, 무균적 중간뇨 10mL 정도를 병원에서 제공하는 무균 용기에 받는다. 무균적 중간뇨를 받을 수 없는 환자의 경우 요로에 관을 삽입하는 도관법이나 치골상부에서 소변을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세균 배양 검사는 소변을 채취한 후 1~2시간 이내에 즉시 실시하여야 한다. 부득이하게 검사가 지연될 경우 소변 검체를 냉장보관 해야 한다. 소변 자체가 세균 등의 미생물이 자랄 수 있는 영양분 역활을 하므로 실온에서 1~2시간 이상 보관된 소변 검체는 배양 검사에 이용될 수 없다.
1️⃣ 요비중
요비중은 콩팥의 농축 기능을 반영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1.003~1.030 사이의 요비중을 보인다. 1.020을 초과할 경우 탈수를 의심할 수 있다.
2️⃣ pH(산도)
소변의 pH는 5~9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 대사활동 산물로 인해 약산성(pH 5.5~6.5)을 띄게 된다. 단백질 음식이나 산성 과일을 섭취할 경우 산성소변이 나올 수 있다.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을 경우 알칼리성 소변이 나올 수 있다.
3️⃣ 잠혈
요시험지봉 검사는 적혈구를 비롯하여 미오글로빈이나 헤모글로빈에도 양성 반응을 나타낸다. 따라서 요시험지봉 검사에서 잠혈 양성인 경우 요침사 검사를 시행하여 적혈구가 관찰되는지 확인하여 혈뇨인지 감별해야 한다.
4️⃣ 단백질
정상적으로 소변에 배출되는 단백질은 하루 10~20mg이하로 매우 소량이므로 요시험지봉 검사에서는 단백질이 검출이 되지 않습니다. 요시험지봉 검사 결과 1+의 경우 해당되는 단백질량은 약 30mg/gL, 2+의 경우 100mg/dL, 3+의 경우 300mg/dL, 4+의 경우 1000mg/dL 정도 된다.
5️⃣ 당
소변에서 당은 대부분 재흡수 되어 빠져 나오지 않으므로 정상적으로는 검출되지 않는다.
6️⃣ 케톤
케톤은 지질의 대사산물로 정상적으로는 소변에서 발견되지 않으나 심한 운동, 단식, 임신, 스트레스, 구토, 탈수, 당조절이 안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소변으로 케톤이 배출되기도 한다.
7️⃣ 아질산염
아질산염은 정상적으로는 소변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환원시키는 효소를 가진 세균에 감염되어 있을 경우 양성 반응을 보이게 된다. 아질산염 검사는 매우 특이적이어서 양성이 나오면 요로감염 진단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검사의 민감도는 낮은 편이어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요로감염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없다.
8️⃣ 백혈구 에스테르 분해 효소
소변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날 때 요로감염으로 인한 농뇨가 있음을 의미한다. 양성인 경우 아질산 반응과 함께 요로감염 진단에 도움이 된다.
9️⃣ 빌리루빈과 유로빌리노젠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소변에 빌리루빈이 나타나지 않는다. 유로빌리노젠은 혈액의 직접 빌리루빈이 변환된 것으로 주로 대변이나 간으로 배설되지만, 정상적인 소변에서도 유로빌리노젠이 약 1mg/dL정도 존재한다. 이는 요시험지봉 검사에서 음성이나 극소량의 양성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혈액에 직접 빌리루빈의 양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 수용성인 직접 빌리루빈은 소변에도 나타나게 된다. 소변에서 빌리루빈이 발견될 경우 혈액에서 빌리루빈을 증가시키는 원인 질환에 대한 면밀한 검사가 뒤따라야 한다. 혈액의 빌리루빈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간질환, 담도 폐쇄 질환 및 용혈성 질환이 있을 수 있다.
현미경으로 세포, 원주체, 결정체, 세균을 관찰할 수 있다. 정상이라도 소변 중에는 소량의 백혈구(현미경검사 고배율시야 당 남자 2개미만, 여자 5개 미만)와 적혈구(고배율시야 당 2개 이하)가 있을 수 있다. 세 번의 소변검사 중 2회 이상에서 현미경으로 혈뇨가 보일 때는 혈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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