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고들과 상처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 되는 많은 종류의 약을 먹거나, 바르고 있지만 이때 다친 부위에 유효기간 지난 약을 아무렇지 않게 바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실온(1~30℃) 보관해야 하는 것들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해들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보관방법이 약의 효과를 잃게 하는 주된 요인이 된다. 잘못된 보관 방법으로 인해 약이 필요한 때에 복용을 해도 효과가 없는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정확한 약의 보관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약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약은 처음 받은 봉투나 약병에 담아 건조하고 서늘한 곳(실온, 1~30℃)에 보관한다.
특별한 지시가 없다면 냉장보관을 하지 않는다. 냉장보관 시 오히려 습기로 인해 약 성분이 변질되기 쉽다. 단, 냉장보관 표시가 되어 있는 약은 냉장고에 보관한다.
특정 약품의 경우 빛에 노출되면 쉽게 변색되고, 약효가 저하되므로 차광보관이 필요하다. 따라서 차광 봉투에 담겨져 있는 약들은 원래의 봉투에 담아 보관한다.
제형별 보관 방법
1️⃣ 알약, 캡슐
특별한 지시가 없다면 원래의 봉투에 넣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2️⃣ 가루약
대부분의 가루약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조제된 것이므로 알야보다 유효기간이 짧다.
습기에 약하므로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특히 주의하며,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다.
색깔이 변했거나, 굳었다면 폐기한다.
3️⃣ 시럽제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으면 실온(1~30℃)에 보관한다. 항생제 시럽 중에서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것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4️⃣ 좌약
좌약은 체온에서 녹기 쉽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직사광선이나 온도가 높은 곳을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5️⃣ 안약, 귀약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으면 실온(1~30℃)에 보관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도록 하며, 혼자 사용하는 경우라도 점안 시 병, 튜브 끝이 눈에 닿지 않도록 한다.
개봉 후 유효기간이 1개월이다.
사용 시 개봉일을 기입하면 좋다.
1회용 포장으로 된 안약은 보존제가 없으므로 사용 후 즉시 폐기한다.
6️⃣ 연고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으면 실온(1~30℃)에 보관한다.
개봉 후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사용 시 개봉일을 기입하면 좋다.
의약품은 덥고 씁한 날씨에 취약하기때문에 직사광선, 열, 습기 등에 노출되면 쉽게 변성되고 유효기간이 짧아진다. 여름에는 의약품 보관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일반의약품
일반의약품 포장지에 기재된 대로 보관한다.
특별한 설명이 없다면 실온(1~30℃)보관이 좋다.
제일 좋은 방법은 한 곳에 포장된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유효기간은 6개월~1년마다 확인하면 좋다.
조제약
봉투 그대로 빛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약 봉투가 찢어졌다면 갈색병, 차광비닐을 활용하면 좋다.
알약은 최대 60일까지 복용가능하지만 투약기간까지만 먹는 것이 원칙이다.
가루약은 습기에 취약해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처방일수를 사용기한으로 보고 복용)
약이 굳거나 변색되면 약효가 달라진다.
시럽제
종류에 따라 유효기간이 다르다.
일반시럽제는 개봉 후 2개월 내에 먹어야 한다.
소분한 시럽제는 처방일까지만 복용한 후 폐기한다.
상온(15~25℃)보관이 원칙이나 냉장보관약은 냉장보곤한다.
안약
직사광선을 피해 상온(15~25℃)보관한다.
안약은 개봉후 4주, 한달 후에는 폐기해야한다.
연고
사용 중인 연고는 오염될 수 있어 개봉 후 6개월이 지나면 폐기한다.
안연고는 1개월이 지나면 폐기한다.
일회용 점안제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아 개봉 후 재사용,나눠쓰지 않는다.
냉장보관 의약품
냉장보관이 필요한 의약품은 2~8 ℃에서 보관하여 얼지 않도록 한다.
얼었다가 녹은 경우 겉으로는 정상처럼 보이지만 변질될 수 있어 복용&재사용해서는 안된다.
미개봉 인슐린
개봉하지 않은 인슐린은 냉장보관시 사용기한까지 쓸 수 있다.
반면 사용한 인슐린은 실온(1~30℃)에서 차광보관한다.
제품별로 실온(1~30℃)보관기간에 차이가 있어 첨부된 설명서를 참고하고 냉장고에 재보관하지 않는다.
설명서가 없거나 읽지 못할 상황시에는 해당 병원&약국에 문의해서 보관법을 알아봐야 한다.
개봉하지 않은 약은 유효기간까지 사용·복용할 수 있지만, 개봉한 약은 종류에 따라 유효기간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복용약 주의사항
약물은 우리의 병을 치료해주지만, 다른 약물과 함께 동시에 복용할 때,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콧물약과 고혈압 약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에는 혈압상승의 주요인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항우울제와 기침약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에는 발작, 심할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다.
복용약 주의사항들 때문에 약 겉면에 약물 복용 주의점을 꼭 적어두어야 한다.
약물을 복용할 때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약이나, 주의 사항들이 약 마다 다르니 처방 받을 때 전문의&약사에게 물어 겉면에 적어놓는 것이 좋다.
어떤 질환에 이 약을 복용을 했는지 같이 적어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고 필요할 때 약을 복용할 수 있으니 보관할 때 약의 겉면에 주의사항을 적어두어야 한다.
기타 의약품 주의사항
약물 뿐만 아니라, 파스·연고와 같은 외용제 또한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을 하였을 때 약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대부분 파스를 사용하고 뚜껑이나 봉투를 잘 닫아 보관하거나 지퍼백에 넣어 밀봉보관한다.
외용제 같은 경우에는 습윤밴드 등 밀봉보관한다.
연고류의 약은 실온(1~30℃)보관하고 면봉 위로 연고를 덜어서 사용을 한다.
세파클러, 아목시실린,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등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는 약들만 냉장보관한다.
빛을 피해야 하는 약품들은 서랍속 빛이 차단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한다.
약은 어떻게 폐기하나요?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은 약국이나 의료기관 내 외래약국에 폐기하면 된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가족이나 지인에게 나누어 주게 되면 볍률에 위반될 수 있으므로 꼭 약국이나 의료기관을 통해 폐기도록 한다.